아이들에게 동물원을 못 보여주겠어요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동물들을 책으로만 접하다보니, 조금 크면 동물이 나오는 영상을 보고 싶어하기도 하고 조금 더 크면 동물원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동물원에 가자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기 전, 저는 자진해서 동물원에 동물들을 보러 간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동물들이 살아가야하는 곳은 자연인데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에서 붙잡혀와서 그 좁은 공간에서 살아가며, 사냥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동물의 자체 습성은 잊은채로 살아간다는게 너무 짠했기 때문이였어요. tv로 접하는 아프리카 다큐같은 것들을 보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사냥도 하는 동물들이 너무 멋있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보니, 내 아이에게도 동물들을 보여주고 싶기는 하지만, 동물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공존을 했기때문에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나 해서 주변 엄마들이나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동물원에가고 실내 동물원에도 가서 동물들 체험을 하게끔 해준다고 하더라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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